EXIF Viewer제조사Canon모델명Canon EOS M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CS5 Windows촬영일자2015:04:19 17:41:50만든이sorigongan노출시간 0.013 s (1/80) (1/80)초감도(ISO)500조리개 값F/f/5.6조리개 최대개방F/5.65685424949238노출보정0.00 (0/1) EV촬영모드aperture priority (semi-auto)측광모드matrix촛점거리55.00 (55/1)mm사진 크기1236x836
진한 애수의 그림자를 드리운
도시의 회색빛 거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소리없는 빗방울에 가로등도 졸고 있는 도시의 오후
기억속으로 파고드는 그리운 얼굴을 찾아
우리는 머나먼 여행을 떠납니다
어느날
아침 햇살처럼 찾아왔다
쓸쓸한 빗방울과 함께 떠나간 사람이었기에
비오는 날에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나 봅니다
이제는 잊혀진 줄 알았던 먼 기억들이
비소리와 함께 상념속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고
종일 비를 맞으며 걷고만 싶어지는 것은
진정으로 누군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까마득하게 잊은 줄 알았습니다
밤새워 울던 가슴아픈 추억들도
어두운 밤하늘 별과 함께 흘려 버린 아련한 그리움도
기억속에 지워져 잊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비와 함게 찾아오는 낯선 불청객 같은
기억의 저편에서
아픔같은 그리움이 밀려오는 것을 보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무언가 존재하나 봅니다